서쪽 바다

2008, 군산, 근대 건물들

reisekorea 2023. 6. 10. 18:13

일본의 요코하마나 하코다테같은 일본의 옛날 항구에 남아 있는 이런 뾰족 지붕 창고 건물은 지금은 쇼핑몰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데 군산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도 창고로 쓰이고 있는 것 같은 데 사진을 찍은 반대 쪽을 보면 왼쪽 건물은 택배회사의 창고로 오른쪽은 할인마트의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예쁘게 꾸며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 건물을 보니 이곳이 오래된 항구라는 느낌은 전해 주었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철거를 앞두고 있는 일제시대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의 모습이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았지만 일제시대 이후에는 플레이보이라는 성인나이트로 사용한 모양이다.

 

일제시대 세관 건물은 한때 중고물품을 파는 가게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 했다. 전면의 쇼윈도우(?)에 써 있는 것들이 취급하던 각종 중고 물품의 종류 들이다. 라디오, 테레비, 미싱... 옆에 있는 '국빈음악홀'이라는 네온사인은 일제시대 조선은행 건물에 붙어 있는 플레이보이 성인나이트 만큼이나 포스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