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바다

2009, 제부도, 바닷가

reisekorea 2023. 6. 10. 18:18

제부도의 상징이 되어 있는 매바위의 모습이다. 매바위라는 이름은 매가 앉아 있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형태가 매랑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 그런 설명을 떠나 ‘와!’라는 감탄사가 나왔고 바닷가에 와서 뭔가 탁 트이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제부도는 한국의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져 있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고 덩달아 사진처럼 조그만 바위섬으로 가는 길도 열린다.

 

갈매기하면 부산이 생각나서 부산까지 가야 갈매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를 타면 정말 많은 갈매기를 볼 수 있고 제부도 앞에도 갈매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썰물 때 드러난 제부도의 해안은 갯벌인 경우가 많지만 한쪽으로는 백사장도 있었다. 설마 해수욕 영업을 위해 어딘가에서 퍼다 나른 건 아니겠지?

 

가끔 굴이 붙어 있는 바위는 남해안의 어딘가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갯벌이 펼쳐진 모습을 보면 이곳이 서해안이라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