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살아가기
2006, 대청호, 대청댐
reisekorea
2023. 6. 11. 09:25
충청권에는 금강이 흐르고 금강 수계에서 가장 중요한 댐은 대청댐인 듯 하다. 대청댐을 중심으로 호수가 만들어져 있는 데 춘천의 호수 들에는 못 미칠 지 모르겠지만 이런 장면 오랜 만에 봐서 멋졌다. 정선이 그린 산수화 같은.
대전의 유성지역은 벚꽃이 유명하다고 한다. 2006년 4월에 이곳에 왔고 그때는 일본에서 막 건너왔으니 학교에도 지천이었던 벚꽃이 이곳에 조금 있다고 감동을 받았을 리는 없는 데 대전에서 2번째 봄을 맞다 보니 제법 벚꽃이 예쁜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대청댐 근처도 벚꽃으로 유명한 듯 한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상시키는 등으로 조명해 놓은 밤에 보는 것도 꽤 괜찮았다.
대청댐을 밤에 본 모습이다. 댐이라고 하면 육중한 콘크리트의 이미지일 뿐인데 밤에 조명을 해 놓으니 나름 멋지게 보였다.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 내지는 사진사의 재주 부족으로 멋진 화면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