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2022 봄, 덕수궁 3

reisekorea 2023. 7. 4. 13:36

덕수궁을 대표?하는 건물인 석조전이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유명한데 설계는 영국인 건축가가 맡았다고 한다. 원래는 황제가 거처하는 공간으로 설계하였으나 1910년 즉, 경술국치 이후 완공이 되어 황궁으로 활용되지는 못했고 영친왕이 일본에서 일시 귀국할 때 호텔처럼 이용했다고 한다. 1946년 미소공동위원회가 이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예전에는 궁중유물 전시관으로 사용되어서 왕실의 의상이나 장신구 등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건설 당시 빅토리아 풍으로 치장한 내부를 복원했다고 한다.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해서 내부는 보지 못했다.

 

덕수궁에는 석어당이라는 건물이 있고 유일하게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고 단청을 하지 않은 건물이라고 한다. 석어는 옛날 임금이 머물렀던 건물이라는 뜻이고 주인공은 임진왜란 때 선조라고 한다. 광해군이 인목대비를 폐위하고 가둔 곳이라고 하는데 결국 본인이 인조 반정으로 물러나는 계기가 되고 만 것 같다.

 

덕수궁의 맞은 편에는 조선호텔의 일부로 환구단이 있다. 아관파천 이후에 청나라 사신을 맞는 건물로 사용이 되었다고 하는데 8각형 건물이 약간 중국 느낌이 나는 것도 같다.

 

환구단 뒤로 쭉 걸어가면 롯데백화점이 나오고 그곳에 있는 토끼정이라는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이후에는 다시 덕수궁 쪽으로 돌아와 시립 미술관을 구경했다. 이 건물도 한글로 된 플래카드만 없다면 동경대 홍고 캠퍼스의 건물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