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로
2022 가을, 남한산성 약사사 가는 길
reisekorea
2023. 7. 6. 10:26
2022년 10월 30일 마지막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남한산성이 떠올랐는데 버스를 타고 남한 산성하고 가까워 보이는 어딘가에 내렸다. 공원이 있었고 남한산성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 약사사라는 절이 있어 그곳부터 먼저 갔다. 가는 길에 작은 돌탑이 있었다.
얼마간 올라가니 석등이 나오면서 길을 잘못 든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주었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가을을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사찰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범종이 달려 있는 범종각이 입구 역할을 하고 있었다.
범종각 아래에 있는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이 있었다. 나라연금강과 밀적금강이 보통 짝을 이루는데 입을 다물고 있는 쪽이 나라연금강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쪽이 나라연금강일 것 같다.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가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대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쪽이 밀적금강일 것이다.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밀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