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추억

2024 겨울, 피닉스 아일랜드

reisekorea 2025. 2. 4. 14:48

2024년 겨울 제주도에서는 피닉스 아일랜드에서 묵었다. 직행 셔틀버스를 탔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린 것을 보면 아마 공항에서 가장 먼 곳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도 다다오 풍의 누드 콘크리트 건물이 눈에 들어 왔다.

 

오픈 초기에는 리조트 정원을 보는데도 입장료를 받았던 것 같다. 이 조형물에는 행복의 문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섭지코지 옆에 있어서 성산 일출봉이 눈에 잘 보인다. 주변에 상점이 별로 없어서 리조트 밖에서 식사를 하려면 성산항까지 가야 한다. 언제 봐도 성산일출봉은 신기하게 생겼다. 계엄 등으로 정신없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는 것 같은 풍경이었다.

 

풍경도 힐링을 주었지만 지나가다 본 말도 다른 접근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주는 것 같았다. 

 

글라스하우스라고 하는 사진 속 식당 건물이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작품인 것 같았다. 예전에 가족과 와서 식사를 했던 기억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