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보자
2014 봄, 용궁사
reisekorea
2023. 5. 30. 10:09
해운대에서 나름 가보고 싶었던 용궁사에 가는 길. 기장이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멸치를 말리는 모습이 보였다.
멀리 용궁사가 보여서 잘못 온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입구를 십이지신상이 지키고 있는 게 좀 특이했다. 보통 사천왕이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데.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불탑이라니? 원각사지 석탑의 화이트 버전같은 놈이 있었는데 뭔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절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시작했다. 유서깊은 절이라고 하던데 진짜?
소원을 들어준다는 조형물보다 남국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런 곳을 보거나
바다와 어우러진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 용궁사를 찾은 것 같고 그래서 만족스럽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