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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찰 박물관

국립경찰박물관은 얼핏 경복궁역 쪽에 있는 서울 경찰청에 있을 것 같았으나 실제로는 독립문역 근처에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나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쉽게 걸어갈 수 있었는데 지하철타고 경복궁역 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경찰서로 쓰는 건물의 4층, 5층을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박물관 전용 출입구로 들어가야 했다. 옛날 경찰차와 오토바이는 이렇게 생겼었나 보다. 살짝 이국적?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경찰의 역사는 조선시대 포졸로부터 보는 것 같았다. 대한민국 경찰은 해방 이후에 탄생을 했고 한국 전쟁 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역대 경찰 제복도 전시가 되어 있다. 사격 게임 등의 체험 공간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유치원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많이 와 있..

서울이야기 2026.09.18

2026 가을,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뒤에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있다. 임시정부 하면 상해를 생각하는데 상해의 임시정부 건물은 이렇게 생긴 적벽돌 건물이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라고 배워왔는데 요즘 그걸 부정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 것 같다. 샤를 드골의 프랑스 망명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했는데 그것도 망명정부만을 제외하면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는 분도 있다. 시각에 따라 안중근 의사는 영웅일수도 테러리스트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영웅 아닌가? 의사들의 의거이후에 상해에 머물 수 없게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 여러 곳을 떠돌다 충칭에 정착을 했다. 충칭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회색 건물이다. 한쪽에..

서울이야기 2026.09.18

2026 가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광복절날 아들과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기억체크인 현충시설 방문 스탬프 노트를 보게 되었고 아이가 신청해 보자고 해서 신청을 했다. 일주일 좀 넘어서 스탬프 노트가 도착했다. 여권 크기가 아닌 A4를 1/3로 접은 크기의 노트였다. 2개 코스 이상을 완주해야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고 그마저도 추첨이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서울 코스의 10곳은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첫 방문지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과 해방 후 민주화 운동가들이 투옥되어 고초를 겪은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19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이래 (우리나라 국권이 침탈되기 전이었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고문과 사형으로 희생되었..

서울이야기 2026.09.18

2026 여름, 소노캄 마레첼로, 여수를 떠나며

2026 여름 여수의 마지막 밤은 소노캄 26층 마레첼로에서 보냈다. 밖으로는 여수 엑스포 쪽의 밤풍경이 보인다. 밤에 바라본 오동도의 모습인데 등대는 밝히지 않고 있고 오동도로 이어지는 다리만 밝게 빛나고 있다. 단체손님이 이곳의 와인을 거덜내고 말았다. 결국 아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빌려 오시게 했는데... 마지막 날 비가 왔다. 서울로 가기 전 이디야 커피에서 연유 라떼를 마셨다. 여수 섬 박람회는 잘 되려나? 여수에는 언제 다시 오게 될까?

한려수도 2026.09.11

여수, 동산동 성당

고소동 언덕을 내려와 동문 우체국에서 오동도 디자인이 들어간 관광인을 받았다. 다시 엑스포 쪽으로 돌아가기 전에 주변을 검색해 보았는데 아일랜드 풍의 성당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동문동 성당이다. 일제시대인 1932년 순천본당 여수공소로 출발하여, 1934년 본당으로 승격된 여수 지역에 최초의 성당이라고 한다. 김대건 신부의 석상이 서 있었다. 고딕성당이 더 멋질 수 있으나 아일랜드 풍의 건물도 여수라는 배경과 어울려 나름 독특한 매력을 풍겼다. 제5대 주임이었던 부 바드리시오 신부가 고국인 아일랜드에서 설계를 가져와 1958년에 완공한 붉은 벽돌조 성전이라고 한다. 제단, 천장, 나무 마룻바닥은 물론이고 내부의 종탑 십자가와 '예수 십자가의 길 14처' 등 여수 초기 서양식 건축 양식과 성물..

한려수도 2026.09.11

2026 여름,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오포대

고소대가 있는 고소동 벽화마을은 벽화의 아름다움 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바다 내지는 자동차가 들어올 수 없는 오래된 골목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매력인 듯 했다. 비좁은 골목은 서울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탁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은 이곳이 분명 서울은 아님을 알려준다. 여수 엑스포,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의 히트 이후 이곳도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벽화가 말끔해 지기는 했지만 몇년 전부터 석유화학 경기가 좋지 않아 이곳은 코로나의 아픔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전남의 주요도시였던 여수의 인구도 26만까지 줄었다고 하는데... 여수 고소동의 꼭대기에는 오포대라는 구조물이 있다. 군사시설 같아 보이기도 하고 오래되어 보이는데 일제시대에 설치된 건물이고 정..

한려수도 2026.09.11

여수, 고소대, 타루비

진남관 건너편에는 고소대라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비석이 있는 곳이 있다. 그쪽으로 넘어가는 다리에는 좌수영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넘어가면 매영정이라는 정자가 나온다. 날이 너무 더워서 이곳에서 물을 조금 먹고 쉬었다가 고소대를 찾아갔다. 고소대라는 건물 이름처럼 월대?를 올라가서 문을 통과해야 비각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비각이 있고 옆에는 오래된 보호수가 있다. 임진왜란 이후 이순신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공적비보다 오른쪽의 타루비라는 비석이 더 유명한 듯 했다. '타루(墮淚)'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이다. 중국 양양 사람들이 선정을 베푼 양호(羊祜)를 그리워하며 그 비석을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세상을 떠난 지 ..

한려수도 2026.09.11

2026 여름, 여수, 진남관

2026년 여름 진남관을 다시 찾았다. 말끔하게 복원이 된 모습인데 예전 모습을 기억해서 그런지 지금 모습은 새로 만들어진 테마파크 같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가면 결국 칠이 벗겨지면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겠지? 진남관은 건물보다도 진남관에서 바라본 이순신 광장 앞 바다가 멋진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구국의 영웅이고 모든 남자 배우가 한 번쯤 해. 보고 싶어하는 역할이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어서 일제시대에 진남관은 훼손이 되고 이곳의 건축 자재들은 헐값에 팔려 나갔다고 하는데 사진 속 석물도 비슷한 운명이었지만 누군가 구입해서 잘 보관하고 있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마루에 올라가 볼 수는 없게 되어 있어서 마루에서 바라본 풍경은 결국 뒤에 ..

한려수도 2026.09.01

2026 여름, 여수, 이순신 광장

여수의 이순신 광장 근처에는 여수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여수 앞바다의 주요 섬까지 가는 배편을 운행하고 있었다. 한 쪽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다. 평소에 잘 오지 않던 이곳까지 오게 된 이유는 교동 우체국에 가서 관광인을 받기 위해서였다.교동 우체국의 관광인에는 진남관이 들어가 있었다. 이순신 광장에는 거북선 모형이 있고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다. 옛날 거북선 안은 이랬던 것 같다. 전쟁이라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셨던 듯...

한려수도 2026.08.30

2026 여름, 여수, 하멜 등대

오동도에서 나와서 터널을 지나 하멜 등대를 찾아갔다. 하멜 등대에는 인천항무역방파제 등대에서 스탬프를 찍었던 것 같은 등대 모양의 스탬프 함이 있었다. 스탬프 함을 열어 도장을 받았다. 하멜 등대의 도장은 우표 모양으로 생겼다.하멜 등대의 정식 명칭은 여수구항방파제하멜등대인 모양이다. 등대 옆에는 배 모양에서 디자인을 따온 것 같은 하멜 박물관이 있다. 앞에는 하멜의 고향이 네덜란드라서 그런 지 풍차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다. 하멜은 우리나라에 있는 동안 경신 대기근 등을 겪었고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히기도 해서 고생을 많이 한 듯 했다.

한려수도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