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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2022 가을, 대학로

대학로는 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후에 서울대학교로 사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 대한제국 시절에 근대 기술을 교육하던 공업전습소가 있었는데 이후에는 방송통신대학의 우체국이 되었다. 대학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기도 한데 현존하는 대한 제국기의 유일한 목조 건물이라고 한다. 근대에 지어진 일본의 학교 건물 같이 생겼다.

 

지금도 우체국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2018년 7월에 폐국했다고 한다. 아직 간판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아서는 예금, 보험 등의 업무는 중단하고 우편 수발 업무만 남겨 두었을 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이곳에 넓게 서울대 캠퍼스가 있었고 이 건물은 서울대학교의 본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한다. 지금은 예술가의 집이라는 건물이 되어 있다. 노란색 벽돌로 덮인 건물이어서 이 건물도 동경대 홍고 캠퍼스의 건물을 연상시킨다. 

 

서울대 의대 쪽의 건물은 여전히 예전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 연건캠퍼스의 건물인데 앞에 간판이나 소나무만 없다면 동경대 홍고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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