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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추억

2009, 서귀포 시내

서귀포항 근처에서 올려다본 언덕의 모습이다. 언덕 위에 하얀 건물이 아마 '프린스 호텔'인 모양이다. 왕자 호텔인데 해외여행이 일반화되기 전에 제주도는 가장 인기있는 신혼여행지였고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던 그 시기에 프린스 호텔은 허니문 베이비로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소문이 있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지금에는 제주도로 가는 신혼여행, 아들 낳는 호텔..어딘지 조금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서귀포에 새로 생긴 다리 세연교의 모습이다. 이 사진을 찍은 2009년 10월에는 정말 따끈따끈한 상태였다. 2010년 8월에 서귀포 유람선을 탔을 때 가이드 아저씨가 그때까지 이 다리의 소유를 놓고 서귀포시와 제주도가 공방을 벌이고 있어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꼭 가보라는 설명을 했다. 교통정리가 되는 순간 매표소 세우고 입장료 받을 거라고 하시며...

 

세연교를 건너면 '새섬'이라는 섬이 나온다. 섬 주위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아마 이 길 때문에 앞으로 입장료를 받을 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이 사진을 찍은 시점에는 날씨 좋고 사람 없고 입장료도 무료인 최적의 조건에서 아름다운 화면을 마음껏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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