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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시보기

2006, 토함산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돌아오는 길은 등산로를 타고 걷는 쪽을 선택했다. Lonely planet에서도 올라가는 건 버스가 좋지만 내려오는 건 등산로를 따라 '기분좋게' 걸어갈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버스로 오는 길이 꽤 걸려서 멀 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도보로 40분이 걸린다는 안내를 보고 안심하고 등산로에 들어섰다. 실제로는 열심히 걸어서 그런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고 내리막길을 편하게 내려와서 그런지 가을 단풍이 진 등산로가 아름답게만 보였다.

 

불국사에 오르는 언덕을 따라 유스호스텔, 호텔, 민박집 그리고 각종 기념품 가게, 식당 등이 늘어서 있다. 목조로 된 건물이 많은 교토의 산넨자카에 비하면 조금 삭막한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고도제한이 있고 기와지붕을 덮은 가게들이 늘어선 것 만으로도 서울의 아파트 속에 사는 사람에겐 신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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