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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바다

2008, 군산, 바닷가

Lonely planet 에 보면 군산은 선유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가는 곳으로 군산 자체에는 딱히 볼만한 것이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일단 단체 관광버스와 아줌마 부대는 Lonely planet의 가이드에 충실히 따르는 듯 바로 유람선으로 직행한다.

 

유람선을 타기엔 버스 시간이 애매했던 나는 그냥 바닷가를 걸으며 서해 바다를 봤다. 갯벌이 있는 바다는 나름의 개성이 있는 것 같다. 군산항도 인천이나 부산과는 다른 개성이 느껴지고.

 

우리나라 항구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군산도 바닷가를 따라 횟집이 늘어서 있다. 사진 속 횟집 이름이 대전 횟집인걸 봐서는 대전 사람이 주인이거나 손님 중에 대전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군산항 근처의 노점상에서는 생선보다는 건어물을 많이 파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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