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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살아가기

2007, 계룡산, 동학사

Lonely planet에 동학사와 갑사를 비교하고 있는 데 동학사의 경우에 건물은 갑사만큼 오래되지 않았지만 더 넓고 건물의 배치가 뛰어나다 (Lonely planet상의 형용사는 stunning이었다.) 고 평가하고 있다. 일단 왼쪽에 개천이 흐르고 단풍이 진 나무가 양쪽으로 펼쳐진 낙엽이 조금 있는 바닥. 그 옆에 사원이 있는 모습이 멋졌다.

 

동학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의 모습이다. 규모 면에서는 좀 실망스럽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꽤 매력있는 건물이다. 양쪽에 석탑이 있고 건물의 처마 밑에는 단청이 그려진 다포양식의 우설로 장식하고 있다. 일본의 닛코의 건물처럼 투각 부조로 장식한 문도 볼만 하다. 물론 론리 플래닛의 칭찬처럼 전체적인 배치는 훌륭하다. stunning이라고 하기엔 고궁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나머지 건물들에 좀 미안하지만.

 

일본은 신사와 절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우리나라 절에는 삼성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각은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산신은 산신령을 의미하는 데 도사나 호랑이의 모습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보통 산 속에 있는 절의 경우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 데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지만 동학사의 경우에도 호랑이였던 것 같다. 독성은 보통 그림으로 그려 놓는 데 소나무가 우거진 산을 배경으로 한 샅애에 오른손에 석장, 왼손에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든 모습으로 표현된다. 칠성은 북두칠성하고 관계가 있는 데 사람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하고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로 그려진다.

 

론리 플래닛의 설명대로 동학사 앞에는 관광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기념품가게와 파전을 파는 음식점이 있는 데 기념품 가게의 모습이 좋게 말하면 소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촌스럽다. 참고적으로 사진 촬영일자는 2007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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