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기차역이 있었는데 기차역의 기능은 상실한 것 같고 대신 남아 있는 철길과 옛날에 사용하던 기차를 이용해서 공원처럼 꾸며 놓았다. 서울의 연남동이나 태릉 주변도 이렇게 해 놓은 것 같은데 좋은 시도인 듯 했다.
기차를 좋아해서 좋은 시도라고 느낀 것 같은데 기차가 조금 새끈하게 포장되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들었다.
예전에는 역세권의 시장이었겠지만 지금은 지하철 역세권의 시장이 된 것 같다. 식재료를 사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광주에 자리를 잡은 후배의 말로는 광주는 정말 물자가 풍부하다고 한다. 서울이나 대전 같은 곳에서 내려와서 보면 시장보는 맛이 나고 아무리 불경기가 와도 굶어 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는 데 월급은 그대로인데 식비가 자꾸 오르는 것 같은 요즈음 특히나 부러웠다.
남광주역 옆에 전남대 병원이 있는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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