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이야기

2023 가을, 성북동 이곳 저곳

성북동하면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2023년 현재 성북동에 비둘기가 특별히 많은 것 같지는 않고 채석장에서 석재를 얻는 것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성북동 비둘기를 테마로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었다.

 

성북동은 사생활이 보장된 공간의 고급 주택이 많은 곳이지만 동시에 서울 도성과 달동네가 공존하는 곳이다. 북정마을이라는 곳인데 골목이 좁고 복잡하고 아직 서울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느낌도 준다. 아파트 일색인 서울에서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곳임은 분명하다.

 

성북동에는 이름처럼 서울 성곽이 있다. 한양 도성은 외적 방어용이라기 보다는 도시의 품위를 위해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건축된 시기에 따라 바닥부터 위쪽까지 돌이 달라진다고 한다.

 

요즘에는 많이 뜸하지만 성북동에는 식사를 하러 자주 왔던 기억이 있다. 문어 숙회, 동태전, 국수의 조합으로 먹었던 우리밀 국시가 눈에 들어왔다.

 

이 지역에 서울과학고가 있다. 중학교 동창 중에 5명이 이곳에 진학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