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경주시 황남동에서 시작한 가게여서 황남빵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경주의 음식 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지만 황남빵하고 경주 법주 정도는 생각나는 것 같다. 지구를 걷는 법에는 경주의 음식에 대해 '세계적인 관광지인 경주이지만 불행히도 맛있는 음식은 별로 없다.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은 해장국. 팔우정로타리 근처에 전문점이 모여있다. 그 밖에는 여러 반찬을 이파리에 싸서 먹는 쌈밥도 유명하다.' 라고 써 놓고 있다. 황남빵 가게는 지금도 황남동이라는 곳에 있고 요즘엔 찰보리빵이라는 경쟁자도 생겨난 듯 했고 이전에 먹어봤을 때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안 먹어 볼 수는 없었다. 가게에 들어갔다.
이렇게 생긴 놈도 제조공정이 틀에 찍는 식이라면 일본 사람들은 빵이라고 안 부르는 모양이다. 지구를 걷는 법에 보면 이름은 빵이지만 알고보면 '만쥬(우리로 치면 오방떡?)'라고 소개하고 있으니. 맛에 대해선 별 코멘트가 없는 걸 봐 일본 사람들 입맛엔 별로였나 보다. 하긴 일본 사람 입맛엔 안에 들어있는 팥앙금이 더 달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내 입맛엔 맛있었다. 그자리에서 구워주어서 쪼갰을 때 김이 모락모락 피는 따뜻한 빵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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