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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시보기

2006, 경주 시내 Part 2

지나가다 순흥안씨 종친회의 간판을 보았다. 순흥 안씨 이지만 서울에서 종친회를 구경해 본적이 없었던 나의 시선을 잠시 잡아 두었다. 몇 초 되지 않아 옆 방에서 자장면 시켜먹으며 바둑두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그냥 갈 길을 가게 되기는 했지만.

 

마차보다는 달구지에 가까운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꽤 재밌어 보이는 마차가 경주의 왕릉 첨성대 지구를 다닌다. 요금은 3천원이라고 하니 일본의 인력거에 비하면 무지 싸기는 한 데 마부 아저씨가 일본의 인력거 꾼처럼 재밌는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사진을 찍을 때는 지나가는 마차를 보는 것 만으로 만족했는 데 사진을 다시 보니 한번쯤 타보고 싶어진다.

 

경주는 2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나는 불국사와 석굴암이고 다른 하나는 경주 역사 유적지구이다.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가 묶여 등록이 되었다고 하는 데 일본이나 독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10군데 남짓했던 걸로 기억하는 걸 보면 경주에만 2곳은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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