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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별곡

2009, 영월, 청령포 Part 2

영월의 청령포에는 수령이 600년이 된 관음송이라는 소나무가 있다. 단종이 이곳에 머물 때는 어린 소년이 올라가서 놀 수 있는 놈이었을 지 몰라도 지금은 그러기엔 무리가 있을 만큼 커져있다.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연상시킬만큼 멋진 모습이었다.

 

단종이 부인을 그리며 쌓아올렸다는 망향탑의 모습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에게...’라는 감탄사를 유발한다.

 

망향탑은 석공이 아닌 왕이 만들었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아야겠지만 망향탑이 있는 노산대 절벽은 자연이 만든 걸작이었다. 깎아지는 듯한 절벽은 자살 충동을 느끼게 한다고 하지만 뭐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보아서 그런지 아찔한 멋이 느껴질 따름이었다.

 

강이 얼어 타지는 못했지만 청령포로 데려다 주는 배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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