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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그리고 강화

2006, 강화, 강화 산성

강화산성도 산성이 모두 남아있지는 않지만 문들은 남아 있다. 북문은 진송루라고도 한다. 그래도 서울의 남대문이나 동대문과 달리 옆에 성이 조금 붙어 있는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북문에서 언덕을 내려오면 강화산성의 서문이 나온다. 광화문처럼 문의 아치 안쪽으로 천장화가 그려져 있다. 성하면 성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터라 일본에 오기 전에는 당연하게 느껴졌겠지만 해자로 주위를 방어하고 성을 높이 쌓는 일본의 성에 익숙해진 다음에 다시 보니 나름대로 신기해 보였다.

 

관광안내소 할아버지 표현대로 왜놈들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위치이다. 정확하게는 사진에 보이는 아치형 다리 뒤에 있는 벌판이 그 위치이다. 바다에서 거리가 꽤 되는 데 함포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니 소리가 크기는 한 것 같다. 임진왜란때만 해도 함포는 우리가 일본보다 좋았는 데. 하여간 지금은 허허벌판이 되어 있고 과거를 잊지말자는 내용이 이은상 시인이 짓고 어느 서예가가 쓴 비석이 서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세우라고 했다는 말도 잊지 않고 씌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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