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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그리고 강화

2006, 강화, 향교, 온수리 성공회

이전에는 유학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었겠지만 지금은 여고에 부속되어 전통 예절을 가르치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듯 했다. 북문에서 만나 이곳까지 안내해준 아저씨 말로는 이 곳을 관리하는 분이 어디 가서 저녁때나 돌아온다고 하셔서 겉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속은 담너머를 쳐다보는 정도로.

 

초등학교때부터 배운 강화도의 2대 특산품은 인삼과 화문석이다. 인삼은 차양을 씌워 산에서 크는 것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요즘엔 검정색대신 파란색 차양도 많이 쓰는 것 같다.

 

전등사를 찾아간 온수리에도 구한말의 성공회 교회가 남아 있었다. 강화도 성공회와 달리 단청을 하지 않은 건물이었고 합각에 새겨진 문양이 제법 눈길을 끌었다. 물론 한국식 건물에 십자가를 세워둔 건 신기했고.

 

서울에서는 이제는 볼 수없는 논에 물을 부어 얼려놓고 만국기를 걸어 놓은 스케이트장이 강화도에는 남아 있었다. 뽑기를 파는 아저씨나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마저 있었다면 더욱 옛날 생각이 났을 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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