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하면 생각나는 산은 마니산일 것이다. 관광 안내문에는 정말 오르기 쉬운 아담한 산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바위가 드러난 능선을 타고 오를 때는 나름대로 험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 물론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른 것엔 매우 만족한다. 산도 다 보이고 바다까지 보이니. 날씨가 좀 흐려서 바다가 깨끗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 아쉬움을 예쁘게 핀 개나리와 진달래가 달래주는 듯 했다.
발디딜 틈이 없이 인파로 가득한 마니산(摩泥山) 정상의 모습이다. 사진 뒤로 보이는 돌로 쌓은 구조물이 참성단이다. 참성단까지는 바로 갈 수는 없게 되어 있었다. 단군에게 제사를 지낸 제단인 것 같은 데 참성단이 단에 '檀'을 쓰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단군과 같은 '단'이었다. 전국 체전같은 행사 때 성화를 채화하는 곳인 데 그때는 아마 헬기로 내려와서 채화를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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