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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추억

2017 봄, 성산, 표선, 남원

2017년에는 얼떨결에 투어가이드가 되었다.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모시고 성산일출봉에 갔는데 3월의 성산 일출봉은 아직 파란 풀이 자란 모습이 아니라 살짝 황량했다.

 

여전히 성산 일출봉에서 바라본 전망은 멋지다.

 

코스는 성산 일출봉에서 ICC제주 사이에 있는 몇몇 군데를 찍어야 하는데 바다를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표선 해수욕장을 한번 찍었다.

 

두번째 포인트로는 용암 절벽을 보여드리고 싶어 남원 큰엉지구를 찍었다. 일부 가이드북에는 '이렇게 멋진 곳이 입장료도 안 받다니'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는데 외국 분들은 사진 속 바위가 인디안 추장 머리같이 생겼다는 안내판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했다.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제주 공항에 왔다. 드디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멤버가 되어 라운지를 이용했다. 지금은 도서관 같은 분위기인데 2017년 제주공항의 아시아나 라운지는 오래된 다방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