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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기행

2014,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

일본에서 나온 '지구를 걷는 법'에 보면 광주에 대해 '예술, 문화의 전통을 소중하게 지켜온 광주에는 불의에 저항하는 반골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설명이 나와 있다. 일본 사람들이 보았을 때 광주는 일제시대 때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고 군사 정권 시대에는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 예술의 전통이 있어 비엔날레가 개최되어 구경할만 하고 광주를 허브로 삼아서 순천 송광사, 화순 운주사,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구례 화엄사, 화순, 고창의 고인돌을 보면 좋다고 추천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목포 출신이지만 광주를 대표하는 인물처럼 되어 있고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딴 컨벤션 센터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아직 과학 기술, 문학, 의학 어디서도 노벨상을 받지 못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 컨벤션 센터 한 쪽에는 기념관이 설치되어 있다. 평은 엇갈릴 수 있으나 IMF의 국난을 맞을 때 취임하셔서 후유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극복하도록 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

 

앞에 설치된 교통 표지판을 보면 주변에는 518 자유공원, 상무중앙로, 공항이 있는 것 같다. 10월의 광주는 아직 가을이 깊어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강을 따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고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서울의 어디라고 보기에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다. 음식은 더더욱 다를 것 같고. 광주에 정착한 후배의 말로는 정말 물자 특히 식자재는 풍부하다는 것을 늘 느끼고 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