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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2021 가을, 경복궁 3

경복궁 한쪽에 건청궁이라는 단청을 하지 않은 건물이 있다. 얼핏 보았을 때는 창덕궁의 낙선재같이 생겼다. 옛날에는 없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2007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원래 역대 임금의 어진을 보관하던 공간이었는데 경복궁 재건 이후 을미사변 때까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기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을미사변 이후에 일제가 이 건물을 철거하였으나 2007년 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인지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날에도 관람객이 많지 않아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었고 경복궁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창덕궁 낙선재에서 느꼈던 고즈넉한 매력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3개의 건물이 붙어 있는 특이한 건물이 있는데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이었다. 가운데 건물인 집옥재는 고종의 서재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벽돌이나 서까래 부분이 특이했고 중국 풍으로 건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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