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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2022 가을, 창경궁 1

서울대학교 병원 길건너 맞은편에 창경궁이 있다. 지구를 걷는 법에서는 고즈넉하게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왕궁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별3개 만점을 주고 있다. 이곳은 창덕궁의 동쪽에 건설되었고 세종대왕이 아버지인 태종을 위해 만든 수경궁이 전신이나 성종 때 3명의 왕후를 위해 궁궐을 지어 창경궁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창경궁은 그래서 왕비의 왕궁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창경궁에 전문인 홍화문도 가운데 화가 들어가고 다른 궁괄궈 다르게 동향으로 되어 있다.

 

창경궁의 메인 건물인 명정전의 모습이다. 명정전도 홍화문과 마찬가지로 동향으로 되어 있다. 박석이 네모 반듯한 화강암으로 된 것으로 보아서는 창경원 시절에 박석이 걷히고 잔디가 깔렸던 것 같다. 유홍준 교수님은 서울의 아이덴티티가 5개의 궁을 갖고 있는 도시라고 하시며 정사를 보는 궁궐과 거주를 위한 이궁이 있는 구조는 많이 있지만 5개의 궁궐을 갖추고 그 안에 모두 정사를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 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신다. 5개의 궁궐 모두 정전이 있고 품계석이 있어 왕이 집무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은 신기한 것 같다. 

 

창덕궁의 인정전은 대한제국 시절에서 사용이 되어 천정에 용 2마리가 장식이 되어 있지만 명정전은 봉황 2마리가 장식이 되어 있다. 궁궐이 복원을 많이 거치면서 현재 상태에서는 창경궁의 명정전이 정전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 명정전은 언제 지어진 것인가 했더니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이 지은 상태라고 한다.

 

창덕궁의 편전은 문정전인데 원래 이 건물은 명정전과 달리 남향이었으나 광해군이 명정전을 재건할 당시 명정전과 맞추어 동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단청이나 나무의 마모 상태를 보았을 때 위의 명정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새 건물 같아 보이는데 현재 건물은 일제 시대에 창경원으로 바뀌면서 헐려 나간 건물을 1986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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