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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2023 여름, 한국 은행

신세계 백화점이 있는 4거리 한쪽에는 한국은행이 있다. 유럽식으로 지어진 옛날 한국은행 건물은 박물관이 되어 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은 공공건물을 무조건 석조 건물로 지어 조선 사람들의 기를 누르려고 했다고 하는데... 설계는 일본 건축가가 했다고 하고 동일인은 아닌 것 같지만 도쿄 니혼바시에 있는 일본 은행과 살짝 비슷하다.

 

2023년 9월 도쿄에 출장가서 찍은 일본 은행의 모습이다. 일본 은행은 아직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박물관은 옆에 별도의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한국 은행은 뒤에 현대식 건물로 이전하고 옛 건물은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일본은행 모두 화폐 박물관이라 옛날 엽전 부터 현재 화폐, 외국의 화폐 등을 전시해 놓은 건 비슷하지만 한국은행이 옛건물을 그대로 살려 전시하고 있어서 더욱 보기 좋았다. 전시해 놓은 형태나 구성도 한국이 더 세련되고 새끈하게 해 놓은 것 같았다.

 

옛 은행장 집무실도 공개하고 있는데 통화가치 안정이 한국은행의 목표였던 것 같다.

 

로비에는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다. 모두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조금 삭막한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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