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별곡

춘천, 조양루, 위봉문

reisekorea 2026. 3. 1. 13:17

 

춘천은 강원도의 도청소재지이지만 강원도라는 이름을 보면 조선 초기 까지는 강릉이나 원주에 비해 중요한 도시로 여겨지지 않았던 것 같다. 춘천은 조헌 후기에 와서 군사적인 요충지로 인식이 되었다고 하고 고종 때 변란 등의 유사시에 대비하여 춘천이궁을 별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거의 소실이 되었는데 그 일부인 위봉문과 조양루는 다른 곳으로 이전시켰다가 1895년 작성된 춘천 관찰부 관아도(官衙圖)를 바탕으로 2013년에 강원도청 내 제자리로 옮겨 복원되었다고 한다.

 

 

사진 속 건물이 조양루인데 수원 화성 행궁에 있는 신풍루가 생각나기도 했다. 강원 도청에 붙어 있어서 강원도청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듯. 원래는 인조시절 춘천부사가 세운 문소각이라는 건물의 문루였으나 고종이 이궁을 세우면서 문루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양루라는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로 알려진 신위라는 분의 글씨인데 소실이 되었고 현재 달려있는 현판은 신위가 남긴 조, 양, 루 글자를 찾아 합성하여 복원했다고 한다. 이놈은 강원도의 유형문화재 2호인데 1호는 뒤에 있는 위봉문이라고 한다. 

 

 

조양루 뒤에는 위봉문이라는 문이 있다. 이놈이 강원도의 유형 문화재 1호이다. 문루 뒤에 내삼문인데 조양루와 함께 문소각의 문루와 내삼문으로 지어졌다가 춘천 이궁의 내삼문이 되었다고 한다. 정작 명령을 내린 고종은 이곳에 온 적이 없다고 한다. 위봉문의 현판 글씨는 조양루와는 다른데 위봉문의 현판은 송하 노인으로 알려진 조선 후기의 조윤형이라는 분의 글씨라고 한다. 

 

 

위봉문에서 조양루를 보면 이렇게 생겼다.

 

 

둘을 동시에 사진에 담아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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