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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별곡

2006, 태백 만덕사, 태백산

태백은 석탄산지였다. 석탄을 채굴하는 일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사람들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의지하고 싶을 것이다. 태백산 입구에는 만덕사라는 절이 있다.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을 기리는 마음이 담겨 있을 지 모르겠다. 한발짝 물러서 보면 다각탑이 아닌 다층탑이 특이해 보이고 마이크를 통해 불경소리가 흘러나왔던 기억이 난다.

 

새하얀 불상은 조금 느낌이 특이해 보인다. 흰 석상에 머리부분만 검게 그리고 입술을 붉게 칠해 놓고 두개의 불상이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는 모양도 신기하다. 하얀 입상은 예수님이나 성모 마리아의 상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은 어디서 온 것인지.

 

태백산 입구 양쪽으로 돌장승이 서있다. 광부들과 등산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일 듯 싶다. 모양을 보아서는 남자인 듯 해서 천하대장군일 것 같지만 자신은 없다. 크게 새겨놓은 눈, 코, 입이 재밌게 보일뿐.

 

태백시의 상징은 2가지인 모양이다. 하나는 태백산의 상징인 하얀 호랑이. 그리고 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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