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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별곡

2007, 설악산 천불동 코스

천불동 코스의 첫번째 휴게소인 양폭대피소의 모습이다. 원래는 왼쪽 건물을 산장처럼 운영해 숙박도 하는 듯 하지만 지금은 휴업 중이었고 뭔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왼쪽의 건물이 닫아 매점도 사진 오른쪽의 형태가 되었는 데 궁금한 음료수의 가격. 하나에 2천원이었다. 우리가 좀 비싸다는 표정을 짓자 파는 분이 '수재민을 도와 주셔야죠.'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양폭 대피소의 양폭은 지명에서 온 것이다. 대피소 뒤쪽으로 양(陽)폭포라는 폭포가 있는 데 발을 몇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이었다.

 

천불동계곡의 폭포 중 맨 위에 있는 폭포에는 천당(天堂)폭포라는 이름을 붙였다.

 

양폭까지 평탄한 길이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만난 곳이 기쁜 구름의 집이라는 희운각 대피소다. 이곳 지도에 대청봉까지 거리에 비해서 등산시간이 많이 적혀있는 걸 보고 제법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곳을 떠나면서 반대방향 코스로 내려오는 아주머니를 만났는 데 '애구, 대청을 여기서부터 어케 올라간댜?'라는 말을 하셔서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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