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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찾아서

2006, 공주, 공산성 Part 2

공산성의 남쪽문인 진남루의 모습이다. 다른 문들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 공산성을 개축하면서 만들어졌고 네모 반듯한 돌로 쌓아올린 네모 반듯한 문이 특이하다.

 

1993년에 지어진 복원된 건물이긴 하지만 공산성에 있는 유일한 백제 시대의 건물인 임류각이다. 백제는 고구려의 장수왕이 위례성을 공격할 때 개로왕이 전사하고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한 이후 동성왕에 이르러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게 된다. 수도로서 웅진이 자리를 잡고 동성왕은 연회를 할 수 있는 건물을 지었고 그 건물이 임류각이라고 한다. 일단 건물만을 봐서는 일본 건물처럼 지붕이 좀 가파르고 크다는 인상 정도를 받는다.  

 

임류각에서 조선시대의 나머지 건물들과 다른 특징은 가파른 지붕의 형태와 함께 천정과 기둥 윗부분에 그려진 단청일 것 같다. 백제시대에 단청이 사용되었는 지는 사실 좀 의문이 간다. 백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의 건물들은 보통 단청을 잘 하지 않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왕궁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백제의 문양들로 그려진 단청은 꽤 색다른 느낌을 준다.

 

임류각 옆에는 명국삼장비라는 비석이 있다. 명나라의 세명의 장군을 위한 비석인데 임진왜란때 조선에 원군으로 와서 충주에서 전투를 했던 이공, 임제, 남방위라는 명나라의 3명의 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생각나기도 하고. 일본 입장에서는 자국의 원정대를 많이 죽인 사람들을 기리는 기분 나쁜 시설일 것이고 그래서 이 비석은 일제시대에 훼손이 되지만 공산성을 복원해 나가면서 같이 복원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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