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장에서 버스를 타고 경포대에 갔다. 선교장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은 간이 건물처럼 생겼는데 안에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다. 원가 시내 버스에 적용되기에는 과도한 인프라 같았지만 더운 여름 날씨에는 너무 고마웠다. 경포호수를 거쳐 경포대 바닷가에 도착했는데 일단 놀랐다. 이런 바다 색깔은 사진 작가가 홍보용 사진 찍을 때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내 눈 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니... 해수욕은 준비를 해 오지 않아서 일단 신발을 벗고 바다에 발을 담궈 보기로 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도 감동에 한 몫을 담당했을 것 같은데 일단 바다 색이 너무 대박이었다. 아니 경포대 바다에서 이런 색이 나온단 말인가?

물이 이렇게 맑을수가!

발에 모래를 정리하고 나가는 길 내년에 또 와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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