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이어 경포해수욕장을 다시 찾았다. 작년에 오죽헌, 선교장에서 방문자여권 도장을 찍었는데 경포대를 빼먹어 올해는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광안내소를 찾았는데 도장은 이곳이 아닌 경포 호수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있는 컨테이너 건물인 문화해설사의 집에 있다고 하신다. 도장은 잠시 미루고 바닷가 쪽으로 갔다.

날이 흐리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직 해수욕장이 제대로 개장을 하지 않아 작년보다는 한적한 느낌이었다.

올해 6월 하순은 강력한 오호츠크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는 저 멀리 떨어져 있었고 (6월에 장마가 시작되지 않은 건 50여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특히 동해안 쪽은 날씨가 많이 선선했다. 작년에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는 전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직 모래를 고르고 있어서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여름의 경포 해수욕장으로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파란 바다를 즐기고 작년에 이 자리에서 발을 씻고 신발을 정리했던 것 같은데 내년에는 다시 파란 바다를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경포 해수욕장 내년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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