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은 '정읍사'라는 백제가요로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관광목적으로는 가을에 내장산을 보러 갈 때 베이스 캠프가 되는 도시이고 그래서 도시의 상징은 단풍잎인 듯 하다. 그 외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시작된 고부가 정읍 지역이어서 동학농민운동을 테마로한 몇가지 관광지가 있는 듯 했다. 정읍역은 의외로(?) 깔끔하고 잘 단장되어 있었다.
정읍역 만큼이나 정읍시청도 꽤 큰 건물이었다. 그동안 내가 우리나라 지방도시들을 너무 무시했었는 지도 모르겠다. 전광판에 파란 바탕 속에 살짝 보이듯 내장산을 옆에 두고 있는 정읍의 상징은 단풍잎인 듯 하다.
정읍에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 그냥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에 나온 장소 중에 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무작정 쫓아간 곳이 이곳 충렬사다. 사로 끝나서 절일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실제는 사당인 듯 했다.
정읍에서 저녁때 또 잠시 자유시간이 생겨 찾아간 시장. 가게들이 대체로 문을 닫아 활기를 별로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정읍역 앞 광장에는 분수가 있고 밤에는 분수쇼를 해 준다. 보통 분수와 달리 바닥에서 바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꽤 멋지다. 분수 뒤로 왼쪽에 있는 건물이 관광안내소. 이또한 꽤 크고 시설이 좋다. 오른쪽 뒤에 보이는 여인의 석상이 있는 데 아마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출장간 남편이 바람필까 걱정하는(?) 여인의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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