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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로

2009,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정호수 옆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를 찾았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목조 건물이 있었는데 정체는 갈비집이었다.

 

대부분의 허브는 기온이 섭씨 15도 밑에서는 모두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유리 온실에서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겨울에 섭씨 15도 밑으로 내려갈 것 같은 스위스의 허브들은 겨울이면 모두 죽을까?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있는 산책로이다. 여름에는 예쁠 것 같은데 겨울에 보니 좀 삭막해 보였다.

 

폭포는 겨울에 얼어 있어도 나름 멋진 것 같다.

 

 목조 건물이라 성이라고 부르기는 좀 이상했다. 예약하고 신청하면 양초 만들기 실습 같은 걸 할 수도 있는 듯 했고 대부분의 공간은 허브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다.

 

광고에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풍의 건물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프로방스의 아비뇽이나 액상 프로방스를 여행했던 기억과는 좀 다른 것 같았다. 페인트를 칠한 목조 건물이 오히려 프로방스 보다는 알자스 같아 보이는데...

 

허브박물관에 들어왔다. 유럽풍이라고 주장하는 페인트칠한 목조 건물들이 조금 조잡해 보이긴 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와 보면 좀 아늑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는 하다. 창밖에도 비슷한 분위기의 건물이 보여서 고베의 기타노나 요코하마의 야마테 같은 곳에 와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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