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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로

2009, 포천, 아도니스 호텔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평이 좋아서 별 생각 없이 묵어 보기로 했다. 일단 겉모양은 꽤 괜찮아 보였다.

 

원래는 전망이 좋은 방을 배정 받았는데 금연실임에도 불구하고 담배 냄새가 배어 있어서 전망이 안 좋은 방으로 옮겼다.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객실은 깔끔했다.

 

아침식사는 뷔페였는데 한식으로 챙겨 먹으려는 분들은 좀 먹을 게 없을 것 같고 그냥 서양식 아침을 먹을 때는 괜찮았다. 대신 커피는 좀 좋은 기계를 들여 놓았으면 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

 

전체적으로 골프장에 달려 있는 호텔이라는 인상이 강해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조금 약한 것 같기는 했지만 1층에 로비도 조금 특이했고 책을 빌려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좀 신기했다. 그래도 가장 눈을 끈 건 사진 속 크리스마스 장식이었지만. 

 

호텔에서 식당을 추천받았는데 쌈밥과 오리고기 중에 고민하다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다. 꼬치구이 형식이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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