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오는 사신이 머물렀다는 전주객사의 모습이다. 객사는 아마도 客舍일 것이고 guest house라는 뜻일 것이다. 가로로 길게 늘어선 건물이 인상적인데 아마 사생활침해?를 최소화한 구조가 아닐까 싶다. 현판에는 豊沛之館이라고 적혀있다. 2번째 한자는 '패'라고 읽는다고 한다.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곳의 지명이라고 하는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를 한나라의 고조에 비유하고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라는 것에서 조선의 관리라면 태조의 본관에 왔다는 것에 감동받으면서 잠을 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건물은 국보는 아니지만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전주객사 옆 길은 '걷고싶은 길'이라는 개념으로 자동차 없는 보행자 전용 상점가로 꾸며져 있다. 비를 가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재주껏 잘 걸으면 햇빛을 가려줄 수 있을 것 같은 뚜껑이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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