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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보자

2007,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국내선을 타면 늘 평소에는 돈 아까워서(?) 안 보는 영자신문을 챙긴다. - 아무도 안 가져가서 비행기를 늦게 타도 잘 남아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에 도전한다. 무지 어렵다. 음료는 보통 커피를 받아서 블랙으로 마신다. 비행기에서 커피 마시면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내 싸구려 입맛엔 대한항공의 좀 진한듯한 커피가 맛있게 느껴지니...

 

부산의 공항은 김해에 있다. 가이드북에는 부산은 작은 어촌에서 지금의 대도시가 되었다고 적혀 있지만 반대로 김해는 금관가야의 수도에서 농지로 변한 곳인 지 모르겠다.

 

김해공항은 시내에서 가깝기는 한 데 낙동강이 가로막고 있어서 접근이 약간은 불편하다. 부산의 버스는 이렇게 생겼는 데 눈에 익어서 그런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시로 빨강, 파랑, 녹색, 노랑으로 종류별로 칠해진 서울의 버스가 좀 나아보이는 것 같다. 혹시나 해서 찍어본 카드는 역시 안 통했고 기사 아저씨에게서 '서울 카드 여기서는 안 되요'라는 말이 나왔다.

 

부산이 2002년 아시안 게임을 하면서 지하철 3호선이 들어섰다. 김해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다보면 지하철 3호선 구포역을 만나게 된다. 새로 지어서 깔끔한 건 당연한 데 구포역은 배를 연상시키는 역사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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