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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보자

2009, 도요코인 부산 중앙동

미국이나 태국에도 체인을 내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푸드점 요시노야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철수한 적이 있다. 요즘은 안 그렇지만 당시엔 3000원이면 먹을 거 많은 데 굳이 요시노야를 먹을 리 없었고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달큰한 소고디 덮밥을 썩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이 우리나라에 들어 왔는데 3만원 정도면 방이 더 넓은 여관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 과연 성공할까가 의문스러웠다. 이번에 부산을 찾았을 때 호기심 반으로 이용해 보았는 데 결과를 놓고 보면 아침주고 호텔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가격도 인터넷으로 예약했을 때 3만원 대로 끌어내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일본하고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된장국이 우리나라 된장국 맛이고 김치가 있는 게 좀 다른 것 같다. 이걸 먹다보니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건 밥 때문이 아니라 옆 테이블에 일본 아저씨들 때문이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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