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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살아가기

2008, 대전, KAIST, 충남대

카이스트는 적벽돌 건물이 많다. 건물만 치면 서울대학보다 예쁘다. 기숙사는 좀 높게 지어지고 따로 떨어져 있어서 별로 멋지다는 생각이 안 들지만. 이 철조망은 배달음식과 현금이 거래되는 곳이기도 하다.  

 

빛의 3원색이 번개모양으로 올라간 가운데 위에 종이 달려 있는 걸 봐서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굳이 가까이가서 까만 비석에 써있는 설명을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멋지진 않았다. 언덕 위에는 적벽돌 건물이 많은데 유성 구청 쪽으로오면 파란색 타일 건물이 많다. 멋없다.

 

보통 산자락에 있어 경사가 급한 서울의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평한 KAIST에서는 자전거가 꽤 유용하다. 길을 따라 늘어선 자전거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을 보면 저 자전거의 틈바구니에 자전거를 세우고 왼쪽으로 터진 쪽문으로 나가 어은동의 골목 어딘가에서 뭔가를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카이스트에 부지를 일부 빼앗기고도 우리나라 대학 중에 넓은 캠퍼스를 갖고 있는 걸로 알려진 충남대 정문의 모습이다. 정문 오른쪽에는 정심화 홀이 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김밥 할머니의 기부로 지어진 건물이라는 것 같았다. 그 할머니의 불교식 이름을 따서 정심화 홀로 이름이 붙어져 있는데 국제 ..관으로 이름을 바꾸려 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결국 바꾸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김밥 할머니의 불교식 이름이 그렇게 창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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