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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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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가을, 창원, 용지 창원 시내에 이런 연못이 있었다. 이름은 용지였는데 용의 연못이라는 뜻일 것 같고 연꽃 때문인지 약간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에 있는 시노바쥬 연못 같아 보였다. 주변의 건물이나 호텔하고 같이 보면 더더욱 그랬고. 반대쪽에는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런 전각도 있고. 몇년에 한번씩 조각전시회를 하고 바꾸는 것 같은데 2022년에는 이렇게 생긴 피노키오 조각이 있었다. 2022년 가을에 창원을 찾았을 때는 Avenue호텔이라는 곳에서 묵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아침은 Cubers Grill이라는 곳에서 먹는데 부페는 아니고 한식, 아메리칸, 죽, 샌드위치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나는 아메리칸을 골랐다. 나쁘지 않았다.
2022, 진해 (진해역, 우체국, 진해탑) 진해역은 1926년에 문을 열었고 2005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영화 타짜에서 기차역이 나오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2022년에는 기차역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진해의 우체국도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까지 우체국 기능을 하고 있다. 하얀 건물이 일본 오타루의 우체국을 연상시킨다. 진해의 명소 중 하나인 진해탑이 있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원래는 이런 모양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진해탑은 정림사지 석탑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안에는 박물관으로 되어 일제시대의 물건들과 진해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탑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멋지다.
2022, 진해, 군항마을 2022년 여름 진해를 찾았다. 장군의 아들을 촬영했던 원해루에서 자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점심에는 영업을 안 하는 듯 했다. 일본 여행이 불가능한 2022년 여름, 진해에서는 적산 가옥들에서 일본 시골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건물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아서 사실 좀 실망했다. 건물 중 하나를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박물관 2층 테라스에 옛날 화장실 구조가 남아 있는데 신기했다. 이 건물은 일제시대 때는 중국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불고기를 파는 음식점이 되어 있다. 원해루에서 못 먹은 자장면 푸름각에서 먹었다. 간짜장 시켰다. 사진을 찍어서 보면 약간 일본 시골 같은 느낌도 나지만 적산가옥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군산이나 목포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이..
2022 여름, 창원 2022년 여름 오랜만에 창원을 찾았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창원대학교가 창원중앙역에 거의 붙어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창원대학이 나온다. 창원대학 캠퍼스는 이렇게 생겼다. '사림'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창원에서는 2022년 3월에 오픈한 도요코인에서 묵었다. 객실은 기존 도요코인과 비슷한데 별로 침구에 주황색이 없고 파란색 톤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아침식사는 이렇게 나왔다. 신장개업이라 충실하게 잘 나오는 것 같다.
2020, 여수, 베네치아 호텔 2020년 12월 여수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KTX를 타고 갔다. 여수 엑스포역에 내리니 엑스포 공원이 나오고 연못 너머 베네치아 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나 여수는 맛있는 해산물로 나를 반겨준다. 이곳 소주 이름이 여수 밤바다가 된 것 같다. 코로나로 베네치아 호텔의 점심이 1인용 도시락으로 제공되었다. 이번에는 베네치아 호텔에 묵었다. 호텔 창밖 풍경은 이렇다. .MVL 호텔이 소노벨 호텔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 마스크를 쓰고 오동도 산책로에 들어섰다. 탁트인 바다가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 준다.
2018 겨울, 여수, 한일관 2018년 겨울 여수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갔다. 한일관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택시 운전기사 분도 잘 아시는 걸로 보아서는 유명한 식당인 것 같다. 음식은 여수답게 풍성하고 맛도 있었다. 옆자리에 일본 교수님이 앉으셨는데 연배가 있는 분이라 전통이 이어져 나가는 걸 중요시 하는 것 같았다. 일본은 젊은 교수와 원로 교수가 실험실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있던 실험실을 이어받은 분이 선배 교수님과 전혀 다른 연구를 하는게 어딘지 아쉬우신 듯 했다. 출장 장소는 베네치아 호텔이었지만 지난 여름에 묵어 봤으니 이번엔 저렴하게 게스트하우스에서 먼저 1박을 했다. 다행히 겨울은 비수기라서 방을 혼자 쓸 수 있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아침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에 ..
2018 여름, 여수, 베네치아 호텔 2018년 여름 여수를 다시 찾았다. 2018년 베네치아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오픈 기념으로 행사를 좋은 조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이곳이 출장장소가 되었다. 5월까지 완공이 늦어져서 과연 여름에 행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무사히 완공이 되어 8월에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호텔 객실에 들어와 보니 전망이 멋졌다. 바깥의 화면은 흐리지만 평화로와 보이지만 사실 이날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는 순간이라 바람이 무지 강하게 불었다. 호텔 방은 5성급 호텔답게 깨끗하고 럭셜했다. 편의품이나 욕실 디테일이 어딘지 조금 어색해 보이기는 했지만. 이름은 베네치아 호텔이지만 별로 베네치아 느낌은 안 났다. 2층에 곤돌라를 하나 갖다 놓은 것 같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만찬등의 행사는 베..
2016 겨울, 여수 (시청, 디오션) 2016년 겨울에 여수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다. 김포공항 국내선에 아시아나 라운지가 새롭게 단장해서 오픈했었다. 깔끔하기는 했는데 제공되는 음식은 특별하지는 않았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디오션 리조트까지 가는 건 조금 비쌀 것 같아 공항버스를 타고 여수 시청에 내렸다. 12월의 여수 시청은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놓았다. 시청 앞에 야자수가 늘어서 있어 서울 사람이 보기에는 신기한 느낌이 났다. 야자수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감아 놓은 장면은 좁은 나라이지만 분명 서울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지난 번에 방값 아끼려다 고생했던 기억이 살짝 남아서 이번에는 디오션 리조트에서 묵었다. 바다 풍경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디오션 리조트의 아침식..
2016 여름, 여수 (디오션, 낭만포차, 선소) 2016년 여름, 여수를 다시 찾았다. 여수에서는 늘 해산물이 나를 반기는 것 같다. 출장장소는 디오션 리조트 였는데 콘도 형태의 숙박시설이라 혼자 이용하기에는 요금도 비싸고 불편했다. 근처에 있는 호텔을 검색했는데 장소가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어 숙소를 찾기 쉽지 않았다. 거리가 가까운 숙소를 찾았는데 이름은 유캐슬 호텔이라는 곳이었다. 다행히 방은 만족스러울만큼 깔끔했다. 가격도 1박에 조식포함 6만원 정도이니 저렴했다. 아침식사는 한식, 양식 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만족스러웠다. 2박하면서 하루는 한식, 하루는 양식으로 먹어 봤는데 1장 1단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양식이 나은 것 같지만 빵이 살짝 별로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 디오션 리조..
2014, 진주, 출장 일기 출장 장소는 진주 경상대학교. 11월이 되어 가을보다는 겨울 문턱에 들어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경상대학교의 공대 건물은 이렇게 생긴 것 같다. 시계탑이 인상적이다. 도너츠와 커피를 제공해 준다. 아침을 괜히 먹고 왔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 건 먹었다. 점심은 일식도시락. 일정을 마치고 사천공항으로 향했다. 아직 KTX가 닿지 않는 곳이라 서울로 빠르게 오려면 국내선이 가장 빠르다. 공항 안에 이런 정원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챙겨주신 떡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언제 진주에 또 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