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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

2018 여름, 여수, 베네치아 호텔

2018년 여름 여수를 다시 찾았다. 2018년 베네치아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오픈 기념으로 행사를 좋은 조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이곳이 출장장소가 되었다. 5월까지 완공이 늦어져서 과연 여름에 행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무사히 완공이 되어 8월에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호텔 객실에 들어와 보니 전망이 멋졌다. 바깥의 화면은 흐리지만 평화로와 보이지만 사실 이날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는 순간이라 바람이 무지 강하게 불었다.

 

호텔 방은 5성급 호텔답게 깨끗하고 럭셜했다. 편의품이나 욕실 디테일이 어딘지 조금 어색해 보이기는 했지만. 이름은 베네치아 호텔이지만 별로 베네치아 느낌은 안 났다. 2층에 곤돌라를 하나 갖다 놓은 것 같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만찬등의 행사는 베네치아 호텔에서 진행했지만 발표일정은 여수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했다. 유리로 지어진 건물이 새끈하기는 했는데 편의시설은 조금 아쉬웠다. 태풍이 불어 강풍이 몰아치는 상황이라 지척에 있는 베네치아 호텔을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었다.

 

베네치아 호텔의 저녁 부페는 이런 분위기로 나온다. 구색은 좋은 편이었고 갓김치가 있는 게 특이했다. 사실 이날 태풍 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장소에 가지를 못해 만찬 인원이 초과되었고 도우미 학생들은 부득이? MVL 호텔 부페로 옮겨가서 먹었다고 하는데 왠지 부러운 건 그쪽이 더 비싸다는 걸 알기 때문일 것 같다.

 

베네치아 호텔 아침식사는 이렇게 나온다. 한식, 양식 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와 보고 싶어졌다. 태풍 때문에 너무 호텔이랑 행사장에만 쳐박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