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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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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겨울, ICC 제주 6개월 만에 제주를 찾았다. 같은 장소인 ICC 제주. 코로나 조치는 종료가 되어 음료가 제공되기는 하는데 커피는 차가운 커피만 제공이 된다. ICC 옆에는 주상절리가 있어서 보게 되는데 유료 입장 구역에도 관광객들이 보이는데 이날 너무 비바람이 몰아쳐서 유료 구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ICC 제주에서 행사할 때마다 숙소 때문에 곤란한데 이번에는 이 호텔에서 묵었다. 1박에 9만 5천원이었다. 방은 온돌방 같은데 바닥에서 난방이 되지는 않았고 위에서 히트펌프가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그냥 널찍한 방에서 편하게 잘 잔 것 같다. 거의 180도 꺾여서 화장실이 있는 방 구조가 조금 독특했던 것 같다. ICC 제주까지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12월 초의 ICC 제주는 이런 모습이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
2023 여름, ICC 제주 2023년 6월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이제는 국내선에서 음료 서비스가 시작이 되어서 커피를 마시며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 6월 제주도의 테마는 수국인 것 같다. 수국으로 꾸민 돌하르방이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출장 장소였던 ICC 제주 뒤에 주상절리 해변이 있다. 오랜만에 바다를 탁 트인 바다를 보니 마음도 탁 트이는 것 같다. ICC 제주에서 주상절리 해변으로 가는 길에 선인장이 있는 데 백련초가 피어 있었다. 부영 호텔이 마감이 되어 중문 리조트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1박에 5만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했으나 시설도 좀 열악했다.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다도해가 눈에 들어왔다.
2022 가을, 신화 월드 2022년 가을 제주 신화월드를 찾았다. 애월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오설록 티뮤지엄에 가까운 듯. 호텔, 워터파크, 놀이공원이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호텔에 묵으면 놀이공원 3개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준다. 놀이 공원은 라바를 테마로 꾸며 놓았다. 3D 안경 끼고 라바 기차를 타고 총을 쏘는 게임이 있는데 조금 유치했다. 4D극장에서 보는 남자 인어 애니메이션은 나쁘지 않았다. 3D 안경 안 끼고 보는 건데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물도 많이 튀는 것 같고. 3개를 탈 수 있다고 하는데 2개만 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욕조는 없고 변기가 비데가 아닌 게 좀 그랬다. 깔끔하기는 했다. 아침식사는 나쁘지 않으나 4만5천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그닥 가성비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요즘 물가..
2022 여름, 탑동, 용두암 2022년 여름 탑동에 다시 왔다. 이제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는 서귀포에만 야자수 가로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제주시에도 야자수 가로수가 들어섰다. 살짝 이국적이다. 보면 실망한다면 애국가 배경화면의 주인공 용두암. 이제는 애국가를 볼 일이 없어 용두암도 TV에서 그리 자주 볼 일이 없는 것 같다. 용두암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제주도에 오면 자주 먹는 비자림 콜드브루를 마셨다. 녹차랑 커피 섞으면 맛없을 것 같은데 나름 괜찮다.
2021 겨울, 피닉스 아일랜드 2021년 겨울에 피닉스 아일랜드를 찾았다. 외진 곳인데 숙소는 모두 넓고 비싼 곳 뿐이고 주변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개장 초기에는 입장료도 받았는데 지금은 미술관만 입장료를 받는 것 같다. 안도 다다오의 건물보다 섭지코지의 자연이 더 아름다운 것 같은데 입장료를 받는 건 과한 것 같다. 외진 곳이라 다른 곳을 가기는 어려웠지만 안에서 산책을 하기에는 좋았다. 해수욕장은 없지만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예전에는 실내 수영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수영장이 바뀐 것 같고 야외 수영장도 생긴 것 같다. 12월이라 추운데 수영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다. 식당 앞에는 이렇게 생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다.
2021 여름, 중문 SUITES 호텔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1년 여름 제주도 중문을 찾았다. 길리추팡이라는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가게 분위기나 주변 분위기가 나름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팔진초면은 조금 양이 아쉬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중문 해수욕장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았다. 스위트 호텔에서 묵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조금 낡기는 했지만 널찍하고 고급스러웠다. 아침 식사는 이렇게 나왔다. 이제 제주를 좀 편하게 올 수 있을까? 그런데 제주가 편해지면 해외도 편해지겠지?
2021 봄, 함덕 해수욕장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해변을 찾았다. 가장 가까운 곳은 이호 태우 해수욕장 다음은 삼양 해수욕장인데 이호 태우 해수욕장은 2020년 들렸었고 삼양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라고 해서 별로 끌리지 않았다. 다음 가까운 곳은 함덕이었다. 버스를 타고 함덕 해수욕장을 향했다. 백사장에 분위기도 좋았고 언덕과 올래길이 섞여 있는 독특한 곳이었다. 해변도 좋고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정경도 좋았다. 해변가 분위기도 휴양지의 느낌이 많이 났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이런 돈까스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돼지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새우를 1마리 서비스로 좋아 내 평가가 후한 지 모르겠지만.
2020 가을, 제주 매종 글래드 호텔, 이호 태우 2020년 8월 15일 태극기 집회 이후 코로나가 확산되어 강화되었던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어 10월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여전히 아시아나는 비즈니스 석을 운영하지 않았고 자리가 있는 기종은 미리 예약해서 탈 수 있었다. 매종 글래드 호텔에서 묵었다. 객실은 여전히 깔끔했다. 아침식사에 만두 종류가 좀 즐어든 것 같다. 제주까지 와서 바다를 잠시라도 보고 싶어 가까운 이호 태우 해수욕장에 갔다. 트로이의 목마같은 등대가 랜드마크이고 공항 근처라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 여름, 제주 라마다 호텔 2020년 코로나와 사투를 벌였고. 잠시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어 8월 13일 제주를 찾았다. 아시아나 라운지인데 예전에는 포장된 놈이 별로 없었는데 거의 개별포장 과자들로 바뀌었다. 이때만 해도 국내선에 비즈니스석을 운영하지 않아서 비즈니스 석이 있는 기종은 미리 예약을 하고 그냥 앉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교육문화회관에서 라마다 플라자로 처음 리폼했을 때는 깔끔했는데 지금은 세월의 흔적이 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방도 넓고 욕조가 있어서 맘에 든다. 아침을 먹으러 밖을 나섰다. 탑동의 여름 아침. 탑동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적막이 감돈다. 직접적인 원인인지 인과관계는 조금 불분명하나 8월 15일 태극기 집회로 코로나는 재확산되어 ..
2019 겨울, 제주 오리엔탈 호텔 2019년 12월 제주 오리엔탈 호텔을 찾았다. 앞에 라마다 호텔과 바다가 보인다. 객실은 낡은 편이었지만 아늑했고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이 맘에 들었다. 아침은 좀 별로였고 전체적인 시설이 낡은 듯 했다. 이때만 해도 우한 폐렴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후 전 세계를 집어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