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추억 (8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6, 제주 공항, 제주항 제주도가 한국의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인 적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유채꽃이 핀 제주도로 가서 사진을 찍고 조그만 돌하르방과 감귤한박스를 기념품으로 사서 돌아오던. 그나마 이런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삼촌 세대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고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지 오래고 우리의 물가가 비싸져서 어지간한 동남아나 태평양 쪽 여행지가 제주도보다 저렴하게 되어버린 요즘에는 절대적인 신혼여행지의 지위를 거의 잃어가고 있는 듯 하다. 휴강도 안 해줄 뿐더러 출석체크도 하겠다는 엄포?에 순진하게 수학여행도 안 따라갔고 어버이날 효도관광과 겹쳐 졸업여행이 무산되면서 학부때 제주도에 갈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혼할 때까지 안 가면 신혼여행으로 가 봐야지라고 생각할 즈음 학교를 오래 다니다 보니 학회로 제주도를 갈 일이 생겨서 20..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