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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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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가을, 제주 아라파파 2014년에는 유난히 제주도를 많이 찾은 것 같다. 가을에 찾았을 때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빵집 중에 쿨의 이제훈씨가 한다는 아라파파에서 아침을 먹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서울 강남의 어디 같은 느낌이다. 빵은 맛있었던 것 같다.
2014 가을, 구제주 구제주에 중국 정크선 모양 구조물이 들어섰다. 중국 관광객의 힘이 컸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옆에는 중국 사람이 하는 만두가게도 있었다. 만두를 먹어 봤다. 상해에서 먹던 군만두랑 약간 비슷한 것 같았다. 혜은이는 제주도 출신의 가수이고 감수광 노래비가 있었다. KAL호텔 근처에 삼성혈이 있고 그 옆에 고기국수, 멸치국수로 유명한 삼대째 국수회관이 있다. 멸치국수를 시켰다. 2번째 먹어보는데 중면 정도 되는 면발이 핵심인 것 같다.
2014 봄, 협재, 애월, 한담 협재 해수욕장 모습이다. 이 화면은 일본 여행작가가 봐도 멋진지 지구를 걷는 법에 이 구도로 사진을 찍어 '제주도의 바다는 아름답다.'라는 설명을 붙이고 있다. 협재 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갔다. 이 식당 주인은 삼성을 다니시면서 요리를 열심히 배워 과감하게 삼성을 버리고 제주에 내려와 식당을 여셨다고 하는데... 음식은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옆에 있는 한담해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바다 색이 예쁘다. 돌아올 때는 미리 챙겨둔 보리빵과 녹차, 쥬스를 마셨다. 지금은 FSC에서도 음료가 서빙이 안 되는데 언제쯤 국내선에서 음료가 제공될까?
2014 봄, 한림공원 2014년 봄, 한림공원을 다시 찾았다. 3번째인 것 같다. 좋게 보면 제주도의 축소판 같기도 하지만 하나 하나의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구를 걷는 법에는 별표 하나를 주고 있다. 수석과 분재가 있는데 지난 번에 찾았을 때 50대의 어르신?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셨는대 당시 30대였던 나는 전혀 감흥이 없었다. 40대 후반 지금 시각으로 보면 별 감흥 없을 것 같다. 50대가 되면 다르게 보이려나? 한림공원 안에는 작은 민속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공원 안에 지어놓은 집이라 조금 인위적인 성읍 민속마을이나 제주 민속촌에 비하면 많이 인위적인 느낌이었다. 동물원과 열대식물원도 붙어 있는데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 건 맞지만 감질맛이 났다. 선인장 열매인..
2014 봄, 제주 숨 게스트 하우스 코로나로 이용이 어려워졌을 것 같은데 코로나 이전에는 게스트하우스라는 도미토리 형식의 숙소가 저렴해서 인기가 있었다. 2만원 정도에 숙박과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아침 비행기를 타러 공항 근처에 묵을 때는 저렴하고 좋았던 것 같다. 내부를 감각있게 꾸며 놓은 곳들이 많아 성지 순례하듯 돌아디니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다. 아침식사는 셀프로 이렇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014 봄, 표선 해수욕장 제주 민속촌 옆의 표선 해수욕장에 갔다. 흐린 날씨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는 아름답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을 담궜다. 점심 때가 되어 가이드북에 소개된 춘자 멸치 국수에 갔다. 시그니쳐 메뉴인 멸치국수를 시켰다. 누군가는 제주도 하면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라고 하는데 글쎄...조금 양이 허했다. 옆에 있는 큰손왕만두에 갔다. 고기만두 하나랑 김치만두 하나를 시켜 먹었다.
2014 봄, 제주 민속촌 제주도의 민속촌은 성읍 민속마을이 더 유명한 것 같은데 해비치 리조트가 있는 표선 해수욕장 옆에 제주 민속촌이 있다. 꽤 넓게 조성이 되어 있어 안을 다니는 셔틀 버스가 있다. 지구를 걷는 법에 보면 '19세기의 문화와 풍습을 재현한 야외 박물관'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본처럼 여러 신들을 모시는 풍습이 있고 신사처럼 신당을 꾸며 놓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보면 어딘지 오키나와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19세기 풍의 거리를 재현해 놓았고 관청과 민가를 함께 배치하여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게도 했다. 가이드 북에는 이곳의 식당가에서 파는 전통 요리도 괜찮다고 하는데 글쎄....
2014 봄, 제주 그랜드 호텔 지금은 매종 글래드 호텔이 되었지만 2014년 당시에는 제주 그랜드 호텔이었다. 신제주의 대표적 호텔이었는데... 이렇게 생긴 야외 수영장이 있다. 가끔 겨울에도 온수를 넣어 수영을 할 수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객실은 조금 오래된 분위기였다. 지금은 매종 글래드가 되면서 모던하게 바뀌었다. 대신 당신에는 화장실에 욕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 업그레이드 된 방에도 샤워만 있고 욕조가 없다. 앞 거리는 '바오젠 거리'라는 길인데 중국계 가게들이 많이 있는 거리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2010 가을, 중문 테디베어 박물관 한번 쯤 들어가보고 싶었던 테디 베어 박물관에 들어갔다. 상명대학교 미대와 콜라보를 한 듯 했다. 예상대로 테디 베어로 이것 저것 꾸며 놓았는데 홍콩 같은 도시를 꾸며 놓기도 했고 밀레의 만종이나 미켈란젤로의 천지 창조 같은 미술 작품을 패러디 해 놓기도 했다. 야외에도 전시품이 있는데 이 놈은 트레비 분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 세종대왕과 이순신 사이에 왜 간디를 배치했을까? 다시 방문하겠냐면 갸우뚱 하지만 한번 쯤은 볼만한 것 같다.
2010 가을, 트레블러스 호텔 2010년 가을 제주도에 갔다. 갈 때는 진에어를 탔는데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 충격을 받았다. 시내버스도 아니고 오픈런이라니 -_-; 트래블러스 호텔이라는 곳에 묵었다. 유스호스텔을 연상시키는 외관이었다. 객실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아늑했다.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운영하는 듯. 아침 식사는 이렇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