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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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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 중문 ICC에 출장올 때 부영호텔의 가격의 압박은 늘 큰 것 같다. 근처 유어스호텔?이라는 곳을 잡았고 콘도같이 생겼다. 가을의 ICC제주는 억새가 한들거리는 풍경이다. 옛날에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아저씨가 길가다가 귤을 따서 하나 주면서 제주도가 이런 인심은 괜찮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빠져나간 가을 중문 해수욕장. 가을이 주는 힐링이 있는 것 같다. 도시의 복잡함을 씻어 주는 듯한.
2019 봄, 제주 KAL 호텔 2019년 봄 제주 KAL 호텔을 찾았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화장실은 조금 낡아 보였지만 객실은 깔끔했다. 호텔에서 중앙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제주 성터가 있는데 일부 복원을 해 놓았다. 오현단이라는 곳인데 제주도에 유학을 자리잡게 한 5명의 현인을 기리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도스러운 현무암 돌담 성 옆에 이런 건물이 있으니 살짝 특이한 느낌이 났다.
2018 여름, 제주 롯데 시티호텔 2018년에는 제주도에 많이 간 것 같다. 3월,5월에 이어 7월. 시작은 김포공항 아시아나 라운지, 도서관 같이 꾸며 놓았다. 2018년에는 음료를 제공해서 커피를 마셨다. 롯데시티호텔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이제 컨벤션을 더이상 하지 않아서 아쉽다. 저녁 식사는 이렇게 나온다.
2018 봄, 서귀포 KAL 호텔 2018년 3월 매종 글래드에 이어 5월에는 서귀포 KAL 호텔에서 묵었다. 일단 객실에 체크인해서 창밖을 보니 이런 분위기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건물은 조금 낡은 것 같지만 객실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식당 분위기는 좋았다. 아침 식사도 비싸지 않았는데 맛있었다. 서귀포 KAL 호텔은 서귀포 가는 공항버스의 종점이다. 주변은 한적하다.
2018 봄, 제주 매종 글래드 호텔 2018년에는 숙소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 같다. 먼저 매종 글래드 호텔에 묵었다. 그랜드 호텔이 모던하고 깔끔하게 변했다. 대신 객실요금도 살짝 비싸졌다. 어매니티도 좋았는데 화장실에 욕조가 없어진 건 아쉬웠다. 식당도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아침식사도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딤섬이 있으면 평가를 좋게 하는 것 같다.
2017 봄, 성산, 표선, 남원 2017년에는 얼떨결에 투어가이드가 되었다.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모시고 성산일출봉에 갔는데 3월의 성산 일출봉은 아직 파란 풀이 자란 모습이 아니라 살짝 황량했다. 여전히 성산 일출봉에서 바라본 전망은 멋지다. 코스는 성산 일출봉에서 ICC제주 사이에 있는 몇몇 군데를 찍어야 하는데 바다를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표선 해수욕장을 한번 찍었다. 두번째 포인트로는 용암 절벽을 보여드리고 싶어 남원 큰엉지구를 찍었다. 일부 가이드북에는 '이렇게 멋진 곳이 입장료도 안 받다니'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는데 외국 분들은 사진 속 바위가 인디안 추장 머리같이 생겼다는 안내판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했다.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제주 공항에 왔다. 드디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멤버가 되어 라운지를 이용했다. 지금은 도..
2017 봄, 서귀포 샬레 게스트하우스 2017년 봄 ICC 제주 근처에 저렴한 숙소를 찾았고 이곳을 발견하였다. 개구장이 스머프에 나오는 버섯집 같이 생겼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산장같았고 주인장이 노부부여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남자는 건물 밖의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3월에는 좀 추웠다. 아침식사는 토스트를 제공했고 셀프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었다. 3월이라 ICC 제주로 가는 길에 유채꽃이 피어 있었다.
2015 봄, 제주 레인보우 게스트하우스 2015년 봄 제주를 찾았을 때는 레인보우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에 묵었다.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다. 위치는 KAL 호텔 부근이었다. 2층침대인데 짐을 챙겨서 놓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방을 같이 썼던 아저씨는 회사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보름 정도 동안 제주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계셨는데 새로운 인생을 잘 찾으셨기를 바란다. 아침은 이런 모양으로 나온다. 괜찮은 것 같다. 분위기는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같은 인테리어였는데...
2014 가을, 한라수목원 제주 시내에서 멀지 않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이드북들은 한라수목원을 꼽고 있다. Lonely planet이나 지구를 걷는 법이나 이곳을 소개는 하고 있으나 평점은 그렇게 높지 않게 하고 있다. Lonely planet도 별로 인상적이지 않다고 평하고 있고 지구를 걷는법에서도 별표 1개를 주고 있다. 그래도 어디를 가도 멋진 대한민국의 가을인데...하고 갔다. 숲 해설가가 동행해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꽤 넓었고 서울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기는 했다. 억지로 우기면 동네 산에 올라가도 이런 힐링은 얻을 수 있다고 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식물원도 있고 난초도 볼 수 있고... 그래도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걸을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서울에는 없는 귤나무도 있고^^
2014 가을, 선림사 2014년 가을 제주도를 찾았을 때는 봄에 바다를 많이 찾았으니 숲을 보자는 느낌으로 한라수목원을 찾았다. 한라수목원 옆에는 선림사라는 절이 있는데 비탈진 지형에 절묘하게 세워져 멋졌다. 가을빛은 멋지게 찍혔지만 사실 이곳은 연꽃이 유명해서 여름에 찾아야 가장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중심 건물인 대웅보전은 이렇게 생겼다. 중심 건물은 대웅보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관음전과 범종각,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멋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