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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보자

2023 가을, 영도 P-ark (피아크)

 

영도는 태종대, 해양대가 있는 곳 정도의 이미지 인데 깡깡이 아주머니로 대표되는 배를 수리하는 공간이었다가 지금은 배 수리 산업은 쇠퇴한 것 같다. 일부 다큐멘터리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초등학교가 사라지면서 '노인과 바다'가 되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피아크는 영도 출신 사장님이 새로 만든 공간이다. 큰 배 모양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내부에는 갤러리, 카페, 빵집 등이 있는데 널찍한 공간에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영도의 조망이 좋았다.

 

 

배의 갑판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잔디가 깔려 있고 순한맛 안성탕면이 출시되어 모델인 강호동이 와서 팬 사인회도 했고 판촉 행사를 하고 있었다. 

 

 

넓게 터진 공간이라 아늑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좀 아쉬웠다. 새로 들어선 트렌디한 곳이라 커피값도 좀 비싼 듯.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가 한 잔에 6500원이고 음료가 대체로 8000원대였다.

 

 

빵이 맛있다고 해서 배가 부름에도 먹어봤다.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이라고 하시는데 뭐, 비주얼에서 상상되는 크리미한 맛이었다.

 

 

영도를 나와 부산역에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삼진어묵을 사서 서울로 향했다. 다음에 부산은 언제 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