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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찾아서

2024 부여 국립부여박물관 2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 금동대향로 다음으로 유명한 놈이 이놈이라고 한다. 석조사리감인데 국보 28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무덤의 입구처럼 위쪽이 아치형으로 생긴 터널처럼 깎아 놓았는데 그냥 얼핏 보았을 때는 굳이 금동대향로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놈이 왜 국보가 되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표면에 새겨진 글자에 가치가 있다고 한다. 북조의 예서체로 써 있는 글씨인데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이 되어 능산리사가 성왕의 아들인 위덕왕이 567년에 창건했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하고 현재 백제 시대의 글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무령왕릉 지석과 함께 매우 귀중한 자료라는 것이다. 

 

그냥 볼거리로만 보았을 때는 석조사리감보다 서산마애삼존석불의 모형이 더 눈을 끌기는 했다.

 

유적에서 발견된 치미라는 것도 전시되어 있다. 백제 건물에는 지붕의 양 끝에 이런 장식을 했다고 한다.

 

국립부여 박물관에서는 국사책에서 봤던 귀면전이나 산수문전도 실물로 볼 수 있다.

 

능산리사의 사리기는 남아 있지 않지만 다른 절에서 출토된 사리기는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을 나서니 노을이 멋지게 지고 있었다. 이 순간을 놓치기 싫어 궁남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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