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를 찾아서 (3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6, 공주, 공산성 Part 2 공산성의 남쪽문인 진남루의 모습이다. 다른 문들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 공산성을 개축하면서 만들어졌고 네모 반듯한 돌로 쌓아올린 네모 반듯한 문이 특이하다. 1993년에 지어진 복원된 건물이긴 하지만 공산성에 있는 유일한 백제 시대의 건물인 임류각이다. 백제는 고구려의 장수왕이 위례성을 공격할 때 개로왕이 전사하고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한 이후 동성왕에 이르러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게 된다. 수도로서 웅진이 자리를 잡고 동성왕은 연회를 할 수 있는 건물을 지었고 그 건물이 임류각이라고 한다. 일단 건물만을 봐서는 일본 건물처럼 지붕이 좀 가파르고 크다는 인상 정도를 받는다. 임류각에서 조선시대의 나머지 건물들과 다른 특징은 가파른 지붕의 형태와 함께 천정과 기둥 윗부분에 그려진 단청일 것 같다. 백제시대에.. 2006, 공주, 공산성 Part 1 공산성은 백제의 웅진성이 모태가 되고 조선시대에 개축한 성이다. 고구려의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개로왕이 전사하고 도읍이었던 위례성을 잃은 백제의 문주왕 - 삼국사기에 이 분이 좀 소심했다는 표현이 있다.- 은 외적방어에 유리한 웅진-지금의 공주-로 도읍을 옮긴다. 조선시대에도 이 성이 천혜의 요새라는 것이 인식되어 선조, 인조시대에 성을 쌓아 올리게 된다. 강화도의 고려궁터마저 원래의 모습은 별로 남아있지 않고 조선시대의 도호부터의 흔적이 그나마 남아 있는 것처럼 이곳도 웅진성의 모습보다는 조선시대의 산성의 모습으로 강하게 남아있다. 그나마 많이 파괴되어 아직도 많은 곳이 복원공사 중이고 정문 역할을 하는 금서루는 1993년 복원된 건물이라고 한다. 공주의 공산성은 조선시대의 역사에 더 자주 등장하는 것.. 2006, 공주, 금강교 시외버스터미날에서 금강을 건너야 웅진성이 기본이 되어 만들어진 공산성에 갈 수 있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하나가 금강교이다. 특이하게도 일방통행인 다리이고 오른쪽이 차도 왼쪽은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관광 팜플렛에서는 이 다리도 아름답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 생각엔 글쎄다. 백마강이라고 불리우기도 한 금강은 한강,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긴 강이다. 한강 옆의 위례성에 첫 도읍을 잡고 한강의 농업 생산성과 수운 능력 그리고 대 중국 무역이 가능한 것들을 활용해서 번성했던 백제였기에 이곳에 새 도읍을 정했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 것들을 뒤로하고 일단 첫눈에 보았을 때 강을 따라 첩첩이 쌓인 산자락이 아름다웠고 슬쩍 보이는 공산성의 공북루가 발길을 재촉했다. 공주는 역사책에 크게.. 2006, 공주 백제의 흔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백제의 2번째 수도인 공주를 찾았다. 공주의 시외버스터미날은 아파트 상가랑 비슷해 보이고 낮에는 동남카바레가 너무 강한 인상을 주는 데 밤에 네온사인이 들어오면 위에 있는 공주 리버사이드호텔 나이트클럽 광고가 가장 눈에 튈 것 같다. 공주는 백제의 2번째 수도였지만 지금은 인구 10만이 좀 넘는 도시이다. 인구가 10만이 넘어 市이기는 하다. 백제의 3번째 수도인 부여는 인구 10만이 채 되지않아 郡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백제시대에 공주의 이름은 곰의 나루라는 뜻인 熊津이었다. 고구려의 남하로 왕이 전사하고 수도를 잃어버린 백제는 외적을 방어할 수 있으면서도 나루가 있어 무역이 가능한 공주에 성을 쌓고 수도를 옮겼다. 삼국 모두 단군신화를 숭배해서인지 곰의 나루라는 이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