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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별곡

2019, 강릉

코로나가 업었단 2019년 4월 18일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을 찾았다. 일주일 전에 강원도 쪽에 큰 산불이 나서 오셨던 분들은 재난영화를 찍었다고 하고 나는 반대로 산불로 승차권 할인을 받아서 왔다. 출장 일정을 마치고 바닷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아직 해수욕 시즌이 아니라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일본의 가이드북에 보면 강릉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고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고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 사적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강릉하면 경포대, 바다의 이미지가 일단은 강한 것 같다.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백사장과 파란 바다는 서해와는 확실히 다른 점일 것 같다.

 

세인트 존스 호텔은 KTX 강릉역이나 강릉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아쉽게도 시내를 구경할 기회는 없었다.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바캉스를 와서는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하기도 했고 택시를 타고 중앙시장에 가서 유명하다는 어묵고로케, 마늘빵, 아이스크림 들어간 빙수? 같은 것들을 먹어 보았다. 

 

파란 바다와 백사장 안쪽으로 소나무 숲이 이쪽 분위기를 대표하는 것 같다. 유명하다는 짬뽕 순두부를 오래 기다려서 먹어 보기는 했는데 살짝 기대 이하였다.

 

역시나 하이라이트는 바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다음 날인 2019년 4월 19일 확실하게 느껴질 수준의 지진이 있었다. 자동차가 건물을 돌진해서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큰 피해가 없었는 지 그렇게 뉴스에 크게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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