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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살아가기

2009, 아산 Part 2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어서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가 있다. 현충사로 가는 다리에는 충무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거북선을 상징하는 듯한 거북이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밤에는 이순신 장군 모양의 조명도 하는 모양이다.

 

강을 따라 이어진 가로수가 인상적인데 은행나무라고 한다. 가을엔 멋질 것 같지만 겨울이라 좀 황량했다. 그래도 눈이 살짝 덮여 있어서 좀 나았지만.

 

현충사로 이어진 은행나무길은 걸어가며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_-;

 

열심히 걸어왔건만 공사중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근처를 스윽 둘러보고 온양온천행 버스에 올랐다.

 

온양 온천의 호텔 쪽으로 이어진 상점가의 모습이다. 서울의 어느 대학가를 연상시킨다. 사진 왼쪽 간판에 '메리야스'의 포스가 좀 느껴지긴 하지만.

 

온천에 한번 들어가보려고 찾은 온양 호텔의 모습이다. 빨간 지붕이 꽤 인상적이다. 대온천탕을 이용했는데 요금은 5천원이었고 신세계나 갤러리아 카드를 보여주면 할인해 준다. 유성 호텔보다 좋다고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럽고 -물론 유성도 가격은 저렴하다.- 노천 온천 부분은 유성보다 좋은 것 같다.

 

온양 온천의 표어는 '조선 왕조가 애용한 온천'이라는 것이다. 한양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그런지 이곳에 행궁을 지었고 조선의 임금님이 이곳에 온천을 즐기러 오셨다는 것인데... 온양 호텔은 실제 그 행궁 터에 지었는지 앞마당에 약간의 조형물을 꾸며 두고 있었다.

 

온천을 하고 나오니 날은 저물어 있었다. 나무에 파란 전구를 감아 놓은 겨울 조명이 예전에 갔던 규슈의 뱃부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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